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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장 생활은 운좋게 속히 말해 '대기업'에서 시작했습니다.
2013년부터 근무를 시작했으니, 어느덧 13년차에 접어들었네요.
그런데, 어제 그만 뒀습니다.
오늘이 직장이 없는 첫 날 이네요.
1. 내 직장 생활은?
저는 평생을 어제 퇴사한 한 직장에서만 근무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좋은 분들을 만나 멋진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일을 하나도 모르던 제가, 이정도의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던 것도 첫 회사가 좋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동료들을 너무 많이 만났으니까요. 그리고 한 회사에서 오랜기간 근무했던 로열티가 있어서 일까요? 조직장으로 분류되는 팀장이라는 직책도 타인들보다 빠르게 승진해서 올라갔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운이 좋은거 아닐까요?)
그리고 돈 걱정이 없으니, 마음편히 여행도 실컷 다녔습니다.
맛있는 것도 회사의 배려로 실컷 먹으러 다녔습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도 했습니다.
(남편의 퇴사를 응원해주는 여자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 13년은 말 그대로 평탄 그 자체 였던 것 같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 둔 이유
타의적인건 없고, 완벽히 자의적 퇴사 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회사를 퇴사하는건 다들 이유가 비슷 할 겁니다.
1)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2)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3) 본인과 맞는 직무를 찾고 싶어서
4) 창업, 학업을 위해
5) 건강이 안좋아서
이 정도로 크게 분류가 되겠네요.
제가 퇴사한 이유는 완벽히 '창업' 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 하면, 창업을 통해 연봉을 올리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일하고, 나에게 맞는 직무를 찾고 싶어서 입니다.
위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내 사업에 도전 하는 법 밖에 없음을 뼈저리게 깨우쳤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40대에 접어든 후 굉장히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특히 두 가지 고민이 24년도 내내 저를 괴롭혔습니다.
"승진하면 행복할까?"
"50세가 되면 버틸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게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직장인 모두가 그토록 바라던 '승진' 입니다.
22년 12월. 저는 위에서 언급했던 팀장이라는 직책에 보임했습니다.
그런데, 조직장이 된 후 더 이상 내 '하루'에 나의 주관을 가질수가 없었습니다.
실무자일 때 내 주관을 가지고 현업에 충실해서 나름 인정받아 진급한 제가, 이제 제 주관을 지우는 하루를 살아야 했습니다.
(이게 잘못 됐다는 건 아닙니다. 이게 회사원이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이 맞으니까요.)
작년동안 하루 하루가 영화 '식스센스'를 경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서야 보이는게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모시던 조직장님들도 대표님의 needs에 맞춘 하루를 살고 있었으니까요.
3. 이제 저는 창업합니다.
저는 부업 N잡러가 되고자 합니다.
이 생각은 어릴때부터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생각입니다. 특정 업무에서 전문가가 돼서 한 가지 일에 몰입하기 보다는, 1인 기업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부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현재 제가 이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글들도 결국 제가 배우고 싶어서 정리해서 올리는겁니다.
더 구체적으로 기술하자면 제 목표는 7개의 부업을 갖는 것 입니다.
좀 더 자세히 기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동산 단기임대업
2) 블로거
3) 유튜버
4) 해외구매대행
5) 전문투자 (해외 배당주, 조각투자)
6) 미정
7) 미정
올 해는 위 1번 부터 5번 까지에 집중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목표에 다가가는 과정을 티스토리에 업로딩 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2번 블로거의 목표는 달성되네요.ㅎ)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저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이 글이 1년뒤 26년 2월 1일에 또 한 번의 추억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