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아래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저는 미국ETF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달러 환율이 높을 때 ETF에 투자하면 안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ETF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전략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높은 시점에 미국 ETF에 투자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높은 환율로 인한 매수 비용 증가

미국 ETF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원화를 환전해 투자해야 합니다. 따라서 환율이 높을 때 투자하면 더 많은 원화를 들여야 같은 수량의 ETF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2021년 평균 환율 1,140원일 때 1,000달러를 환전하면 1,140,000원이 필요했습니다.

 2) 2024년 평균 환율 1,350원일 때 같은 금액을 환전하려면 1,350,000원이 필요합니다.

 

같은 금액의 ETF를 매수하는데 추가적으로 210,000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셈입니다. 이는 원화 가치가 낮을 때 해외 자산을 매수하면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환율 하락 시 환차손 발생 가능성

환율이 높을 때 미국 ETF에 투자하면 이후 환율이 하락할 경우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이 줄어들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350원의 환율에서 매수한 미국 ETF10% 상승했더라도, 환율이 1,200원으로 하락하면 원화 기준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구분 ETF 수익률 환율 변동 원화 환산 수익률
초기 투자 1,000달러 1,350 1,350,000
10% 상승 후 1,100달러 1,200 1,320,000
차이 +10% -150 -30,000(손실)

 

, ETF 가격이 올랐더라도 환율이 하락하면 실제 수익률이 감소하거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배당 수익의 원화 환산 가치 하락

미국 ETF 중 배당을 지급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배당금을 달러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로 환산했을 때 배당금의 실제 가치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1주당 2달러의 배당을 받을 때 환율이 1,350원이면 2,700원을 받습니다.

환율이 1,200원으로 하락하면 같은 배당금이라도 2,400원으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환율이 높은 시기에 배당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하면 원화 가치 기준으로 실질적인 배당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4. 대안: 환율 변동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

환율이 높을 때 미국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분할 매수 전략

환율이 높은 시점에서 한꺼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는 대신,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 매수하는 것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6개월 동안 일정 금액씩 나눠서 투자하면 평균 매수 환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대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나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을 고려하여, 환율이 하락하는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환율 변동 방어 ETF 활용

일부 ETF는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환헤지(환율 변동을 방어하는 기능)를 제공합니다.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고 싶은 경우, 환헤지형 ETF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5. 결론

미국 ETF 투자는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 방법이지만, 환율이 높은 시기에 매수하면 매입 비용이 증가하고 환율 하락 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환차손과 배당 수익 감소 등의 요소를 고려하면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분할 매수, 환율 하락 시 매수, 환헤지 상품 활용 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환율 변동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달러 환율이 높을 때 ETF에 투자하면 안 좋은 이유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아래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저는 미국ETF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달러 환율이 높을 때 ETF에 투자하면 안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ETF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전략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높은 시점에 미국 ETF에 투자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높은 환율로 인한 매수 비용 증가

미국 ETF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원화를 환전해 투자해야 합니다. 따라서 환율이 높을 때 투자하면 더 많은 원화를 들여야 같은 수량의 ETF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2021년 평균 환율 1,140원일 때 1,000달러를 환전하면 1,140,000원이 필요했습니다.

 2) 2024년 평균 환율 1,350원일 때 같은 금액을 환전하려면 1,350,000원이 필요합니다.

 

같은 금액의 ETF를 매수하는데 추가적으로 210,000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셈입니다. 이는 원화 가치가 낮을 때 해외 자산을 매수하면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환율 하락 시 환차손 발생 가능성

환율이 높을 때 미국 ETF에 투자하면 이후 환율이 하락할 경우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이 줄어들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350원의 환율에서 매수한 미국 ETF10% 상승했더라도, 환율이 1,200원으로 하락하면 원화 기준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구분 ETF 수익률 환율 변동 원화 환산 수익률
초기 투자 1,000달러 1,350 1,350,000
10% 상승 후 1,100달러 1,200 1,320,000
차이 +10% -150 -30,000(손실)

 

, ETF 가격이 올랐더라도 환율이 하락하면 실제 수익률이 감소하거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배당 수익의 원화 환산 가치 하락

미국 ETF 중 배당을 지급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배당금을 달러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로 환산했을 때 배당금의 실제 가치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1주당 2달러의 배당을 받을 때 환율이 1,350원이면 2,700원을 받습니다.

환율이 1,200원으로 하락하면 같은 배당금이라도 2,400원으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환율이 높은 시기에 배당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하면 원화 가치 기준으로 실질적인 배당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4. 대안: 환율 변동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

환율이 높을 때 미국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분할 매수 전략

환율이 높은 시점에서 한꺼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는 대신,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 매수하는 것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6개월 동안 일정 금액씩 나눠서 투자하면 평균 매수 환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대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나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을 고려하여, 환율이 하락하는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환율 변동 방어 ETF 활용

일부 ETF는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환헤지(환율 변동을 방어하는 기능)를 제공합니다.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고 싶은 경우, 환헤지형 ETF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5. 결론

미국 ETF 투자는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 방법이지만, 환율이 높은 시기에 매수하면 매입 비용이 증가하고 환율 하락 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환차손과 배당 수익 감소 등의 요소를 고려하면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분할 매수, 환율 하락 시 매수, 환헤지 상품 활용 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환율 변동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